보교생(普校生) 600명을 6반으로 나눠 선전가로 대열을 만들어 돌다
【춘천(春川)】 강원도 춘천경찰서에서는 5월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대적으로 방화 선전을 했다. 5월 30일은 작년 춘천 큰불이 났던 나쁜 기념일에 해당한다. 김택(金澤) 서장은 이런 날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을 거라고. 특히 춘천 개발 이래 큰불이 난 날을 선택해서 춘천 보통학교장과 협의해 생도 600명을 6반으로 나눠 선두에 선생, 경찰관이 서고 선전 전단지를 산포(撒布)하면서 방화 선전 창가를 고창(高唱)하고 각 마을 열을 지어 돌며 각 집마다 들어가 화재 주의 대대적으로 철저히 했다. 방화 선전을 실시한 앞에 내용에 대해 김택 서장은 말한다.
변두리에 방화 선전을 한 이래 여러분 대부분이 지켜주셨는지 작년보다 1년간은 무사히 지냈습니다. 최근 조선인 가옥에 화재가 있던 것 같아서 이번 선전 전단지의 취향도 바꾸어 조선인 측에게 철저히 잘하도록 만들어 선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통학교 교장께서 생도를 보내 주셔서 상담했더니, 미즈데(水出) 씨이 쾌낙(快諾)……(생략) 라고 명령 하나 아래 생도도 기꺼이 나와 주었습니다. 실은 2시간이나 계속해서는 힘들 거라고 걱정했습니다만 시간 안에 마쳤습니다. 일반인의 감상도 작년의 일을 생각하자 전율하고, 최근 화재가 줄어든 것은 경찰의 주의가 구석구석 미쳤기 때문이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