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계원 김 아무개 김 형사에게 잡히다.
춘천면 회계원 김병림(金丙林)은 연소자(年少者)이지만 면서기로 10여 년의 경험이 있어서 상당히 신용을 독차지했다. 무쿠하라(椋原) 면장도 그를 믿고 춘천면 회계원으로 명했던 바였다, 그는 그만 작년부터 자신이 취급하는 세금 2,200여 원을 탕진했다. 올해 1월 발각을 두려워해 도주했다. 그때도 1,000원을 휴대하고 어느새 모습을 숨겼다. 그 내막 조사도 마침내 중단, 편지 왕래 등이 끊이지 않는 것을 주의를 하고 있던 참에 형사 김태준(金泰俊) 씨가 열심히 계속 경계하여 춘천 가연리(佳淵里) 친형 김사림(金巳林) 앞으로 최근 서면 도달하게 한 것을 탐지(探知)했다. 인천사동(仁川寺洞) 28 남지(南池) 11호에 김순명(金順明)이라는 위명(僞名)으로 잠복하고 있는 것을 알아낸 김형사는 용약(勇躍)해서 서장의 특명으로 19일 앞에 말한 장소로 출장 가서 조사한 결과 범인 김병림을 바로 체포했다. 22일 춘천으로 압송했다. 【춘천전보(春川電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