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春川)】 기보(旣報), 춘천 학의 선거는 예년에 없는 곡절(曲折)한 문제가 직전에 이르러 일어났다. 위원 측의 수고도 쉽지 않았다. 우선 연합사무소 규정 계획대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과가 훌륭했다고 해야 한다. 22일 결전의 날은 전날부터 날씨가 신경 쓰였는데, 아침에 가랑비도 그치고 좀 쾌청해져서 후보자들도 마음속에 안도의 기색이 보이고 선거장인 소학교에는 오전 7시부터 입간판이 옮겨져 있다. 각 후보자의 초대형 명찰은 학교 입구부터 교정까지 양측에 틈새 없이 늘어서 있다. 일반의 준비와 기세는 대단히 넘쳐 드디어 후보의 면면을 보고 선거인 공소(控所)에 숨어서 투표실에는 무쿠하라(椋原) 면장, 관리자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입회 3명은 서쪽에 나란히 있다. 군청에서는 도리야마(鳥山) 서무주임, 이마이 소쿠(今井屬) 감독관으로 또 경찰관 임시 좌석 등 있어서 숙연했다. 이렇게 해서 후보자들은 정문 입구 콘크리트 복도에 정연하게 늘어서 투표자가 들어올 때마다 귀중한 한 표를이라는 의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오후 영시 30분이 되자 고니시(小西) 내무부장, 호소이(細井) 재무, 가와노(河野) 경찰 세 분장의 일단(一團)이 보이고 일동 긴장한 기색이다. 다음에 이어서 관리 측 투표자도 늘어 세 부장의 예년에 없는 열심인 모습은 후보자 일동에게 크게 감사의 뜻을 표하게 했다. 그리고 오후 1시경부터 투표장 입구는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고 근래에 없는 열광적 모습이다. 이렇게 해서 도청 및 경찰관 형무소 단체의 투표자는 끊이지 않고 밀려들어 왔다. 마감 10분 전에 이르자 관리자는 정문의 입구에 통고(通告)했다. 드디어 오후 3시가 되자 진령(振鈴)과 함께 무쿠하라 관리자는 마감을 선언했다. 복도와 집밖에 군중이 운집하고 연필을 세워서 득점을 기입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각 후보자의 마음속도 한 순간 파동쳤다. 그중에는 대충 얕볼만한 후보도 있지만, 누구나 최고점을 자만하고 있어서 만일에 하고 시시각각 후보자의 표정은 아주 칠면조처럼 급변했다. 관리자는 긴장한 태도로 부적처럼 투표용지를 꺼냈다. 숫자 점검도 정리를 해서 총투표 280표가 되자 읽기 시작, 개표의 결과는 전보에서 보도한 것처럼 아래의 사람이 당선되었다.
191 무라카미 큐하치로(村上九八郞)
177 오카무라 코시로(岡村小四郞)
177 노지마 로쿠로(野島六郞)
170 야마나카 유우타로우(山中友太郞)
153 이마이즈미 요시오(今泉義雄)
142 호리에 유이치(堀江友市)
129 히사타케 츠네시(久武常志)
79 무카이 마사조우(向井政造)
차점 츠에지마 쿠마오(繼島熊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