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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감격의 군국미담 400리 먼길 걸어 지원병 채용 탄원
등록번호
00013939
생산일자
1943.02.2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3년02월25일(2면 9단) 【강원지사발】 불타는 애국열을 몸으로 실천하고자 반도청년의 최고영예인 지원병을 지원하였으나 불행히 시험에 떨어지자 400여리나 되는 먼 길을 도보로 돌아와서 강원도청에 채용을 타원한 청년이 있다. 춘천군 봉평면(蓬坪面) 대옥포리(大玉浦里) 22번지 하라배열수(原邊列洙)(21)는 불행히 추천에 떨어진 것을 알게되자 낙심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군은 지난번 지원병을 지원하여 합격의 통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유를 부친인 은종(殷鍾)씨에게 말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의 부친은 당년 53세의 노령으로 소작농으로서 근근히 살아가는데 불구하고 일가의 기둥이라고 외아들인 열수군을 제국군인으로서 내세우겠다는 희망과 열의로서 “너는 금년 스물한살이 되므로 이번에 떨어지면 평샌 군이이 될 수 없다.”고 군국의 아버지다운 태도로 그 아들을 격려하여 탄원을 하게 한 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18일 아침에 고향을 떠난 후 400여리의 먼길을 걸어서 21일 밤에 춘천에 도착하여 22일에 경찰부에 나타나서 당시의 시험관이든 야마다 방호과장을 찾아보고 채용을 원하였다. 청년의 애국지성과 불타는 의기에 저욱이 감격한 야마다 과장은 “지금 당장은 어떻다고 말할 수 없으나 적당히 처리해주겠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금일봉을 주어 돌려보냈는데 하라베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열혈청년으로서 그의 진중 보국의 정신은 각 방면에 감격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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