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2년07월26일(4면 1단) 【강원지사발】 경춘철도의 개통과 상공회의소의 설치로 비약적발전의 과정을 걷고 대춘천읍에서는 다년의 숙안(宿案)이던 부제실시를 비롯하여 행정 상공업 등 읍발전책에 대한 제반문제를 속현(速現)시키기 위하여 지난 23일 오후 1시 반부터 읍 공회당에서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협의회에는 읍관계자를 비롯하여 각 층을 망라한 공직자 70여명이 출석하였는데 먼저 국민의례를 끝낸다음 도읍장으로부터 인사가 있었으며 좌장 선거에 들어가 만장추천으로 상공회의소 회두(會頭)인 촌상구팔랑(村上九八郞)씨가 좌장에 선임되었다. 다음 전 춘천번영협회 부회장인 궁내기태랑(宮內幾太郞)씨로부터 부제실시 촉진운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은 후 금후의 대책을 협의한 결과 도 당국을 비롯하여 본부 당국에 재차 진정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도 회의원 읍회의원 상공회의소직원 학교조합의원 춘천번영회의원 가운데서 진정 위원 5명을 선출해서 되도록 속히 진정할 것을 결의한 후 위원결정에 대한 것을 좌장에게 일임하였다. 그런다음 지난번 모 ○정에 의하여 부득이 해체하게 된 춘천번영협회의 부활책을 협의한 결과 춘천번영회를 다시 조직하기로 되어 회장에 구무상차(久武常次)씨를 추천하였으며 끝으로 증호무리(增戶茂梨) 성지의 정화운동을 일층강화하기로 결정한 후 동3시경에 산회(散會)하였다. 춘천읍 부제 실시에 대한 진정서 초안을 보면 다음과 같다(사진은 춘천읍 발전대책협의회) ◇진정서 초안 강원도의 수부 당 춘천읍은 1931년(소화 6년) 4월 조선지방제도개정과 함께 읍이 된 이래 만 10개년 유여(有餘)의 장세월에 걸쳐 지방자치행정기관으로 상당한 수련을 한 장정의 진전을 수(遂)하여 장래 더욱 발전할 것은 무의(無疑)의 사실이다. 그런대 종래 교통의 혜택을 입지 못한 당읍은 1939년(소화 14년) 경춘철도의 개통을 계기로 산업경제 문화 각 종의 시설이 참말 비약적 진기(振起) 발흥을 보고 있으며 시국의 진전에 기한 제반의 통제 단체도 족출(簇出) 정비되어 현재 주민의 호수 6400인구 36,000여를 포용하여 본도문화의 중심지로서 명실공히 부로서의 적격을 구비하게 되었다. 이 같은 비약 정세에 즉 응하여 더욱 지방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함과 같이 일면전시하 국민총력체제를 일층강화철저케 하여 국책수행에 매진하려는 목표하에 선년(先年)이래 춘천부제실시요망의 소리가 점점 작열(灼熱)하여 수차 진정해왔으나 아직 때가 이르지 못하여 금일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무어다단(政務御多端) 한 때 진실로 공축(恐縮)하오나 서상(叙上)의 실정과 지방민의 귀월(歸越)와를 10분 어(御) 통찰하여 1943년(소화 18년)부터 본읍에 부제를 실시하도록 고배(高配)해주심을 이에 삼가 진정함 1932년(소화 7년) 7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