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12월05일(3면 2단) 【강원지사발】 철도에 의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도중에 물건을 ㄹ도난당한 일이 빈발하여 각지에서 문제가 빈발하는 이때 경춘간 철도에 탁송한 화물이 가끔 없어져서 춘천 상인들의 비난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즉 요즘 세말(연말)이 박두해지자 각 상점에서는 평소보다 물건을 많이 해오게 되는데 성동역에서 발송한 물건이 춘천에 닿게 되면 흔히 모자라서 각 상인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이는 운송도중에 없어지는 것인지 혹은 발송역이나 도착역 또는 운송점에서 없어지는 것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대담하게 훔쳐내는 것만은 사실이라는데 이래서는 장사도 마음놓고 할 수 없다 하여 당국의 엄중한 취체가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모 상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 상인 담(談) 어떻게도 심하게 물건을 훔쳐내는지 장사조차 마음놓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일전에는 겨울 사쓰 한 궤를 해왔는데 물건이 반밖에 남지 않았으니 이래서야 어떻게 장사를 한단 말입니까? 도중에서 없어지는지 그는 알 바 아니나 어쨌든 손버릇 나쁜 인부들의 소행같이만 생각됩니다. 철도 당국은 물론 경찰당국에서도 엄중조사하여 금후에는 그런일이 없도록 단속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