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각한 부인들 증세 전일 상가에 쇄도
- 등록번호
- 00013507
- 생산일자
- 1941.12.03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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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면수) 1941년12월03일(3면 5단) 【강원지사발】정부에서는 전시재정의 건전성을 유지강화하고자 구매력흡수의 목적으로 간접세의 증세를 ○행하기로 되어 1일부터 드디어 실시를 보게되었는데 실시를 하루 앞둔 30일 춘천읍내에서는 하룻밤만 지내면 비싼 물건을 사게된다하여 물품세가 오르기 전에 소개되는 물품을 매점해두려고 각 가정 부녀자들이 점포로 물밀 듯 몰려들어 세모색(歲暮色:연말분위기)이 가득한 춘천상가에서는 때아닌 경기가 넘쳐흘러 이양(異樣)의 풍경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물품세의 개정은 사치품에 한하여 대폭의 증솔(增率)을 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각종 일용잡화의 물가가 엉터리 없이 뛰어올라는 줄만 알았던지 뜬소문만 듣고 뛰어나온 부인들은 공연히 갈팡질팡하며 닥치는대로 크게 흥정을 부쳐 각 상업자들은 큰 수가 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각 요리점에는 유흥음식세가 개정되는 바람에 손님들이 모여들어 다른 때보다 흥정이 좋았다는 것이 이풍경(異風景)이 아닐 수 없었따. 이에 대하여 모상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물품의 종류 또는 매상가격에 따라 증세를 보게된 만치 필요한 물건에 의하여 다소 매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였습니다만은 증세범위에 들지 않은 물건까지 미리 사두려고 하는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조반을 저녁때나 되어 먹었으니 얼마나 발벗는 아실 것이 아닙니까? 하여간 오늘처럼 흥정이 좋아서는 장사 안할 사람이 없을 줄 압니다…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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