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11월30일(3면 3단) 【강원지사발】 한강수전(漢江水電) 청평천댐의 완성을 앞두고 북한강 상류 일대로부터 경성방면에 반출하는 유벌(流筏)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벌대책협의회를 개최하리라 함은 기보(旣報:이미 보도)하였거니와 예정과 같이 지난 28일 오전 11시부터 도청회의실에서 드디어 개회되었다. 회의는 도관계관을 비롯하여 홍천, 화천, 양구, 인제, 춘천 등 관계 각 군의 임업담임수석과 군목재상 조합대표자들이 출석하였으며 도외로부터 동양척식주식회사 일동(日東), 조선임업개발 등 관계자들도 열석(列席:참석)하여 개회벽두부터 자못 긴장하였는데 문제는 원체 한전당국과 경춘철도대업자 간의 이해가 큰 만치 갑론을박으로 논전이 거듭한 결과 드디어 목재관계자측에서 결속하여 대표자를 선정한 후 본부기타 요로당국에 진정을 하기로 되었다 한다. 즉 한전 청평천 댐이 완성되는 날에는 유벌은 불가한 일이라 하여 경춘철도 백양역에 육장장(陸楊場)을 설치하리라는 계획설이 항간에 전해지고 있었는데 그는 한전과 경춘당국에서 그리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고 그 실은 공사 계획 당시에 한전에서 유벌이 가능하도록 수문(수로통문)을 내기로 한 것인데 수문을 내게 된다면 막대한 경비가 들게 될 뿐 아니라 유벌이 직접 한강만도(灣島)방면에 반출되므로 경춘철도에서 목재를 반출할 수 없이 되어 그 같이 말을 좌우로 돌리고 중간 육양장 설치를 고집하게 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업자 측으로 보면 직접 경성방면에 유하(流下)반출하지 않고 중간에 육양하여 철도에 의해서 다시 반출하게 된다면 막대한 비용이 더 먹힌다 하여 그같이 강경한 태도로 진정까지 하기로 된 것이라 한다. 이는 청평천 댐을 싸고도는 유벌문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 화천공사와 김화공사가 완성되는 날에도 재적될 문제인 만치 그의 귀결이 매우 주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