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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어친열(御親閱)배수기념(拜受記念)-춘천역을 중심으로 장렬한 대 조우전(大遭遇戰)-강원도 중등생도 연합야외연습
등록번호
00013474
생산일자
1941.11.11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1년11월11일(3면 4단) 【강원지사발】 강원도에서는 임전체제하의 청소년학도들로 하여 금 지기(志氣)를 더욱 고무하여 성지에 봉부(奉副)하게 하고자 어친열(御親閱)배수기념(拜受記念)연합연습(聯合練習)을 실시하리라 함은 기보(旣報:이미 보도)하였거니와 예정과 같이 지난 9일 말부터 행동을 개시하여 실전에 방불한 대연습은 드디어 막을 열게 되었다. 이번연습은 고미(高尾)지사가 통감이 되어 군부와 재향군인회의 지도로 실시되었는데 각 중등학교 3년 이상 생도 690명으로 부대를 편성하여 남북양군으로 가르고 거기에 1,2학년 생도까지 행군에 참가하여 1,000여건아들이 전부 동원되었다. 그리하여 남북양군은 오전0시부터 나팔소리도 유쾌하게 강행군을 개시하여 시민의 곤히 잠든 잠을 흔들어 깨었는데 남군은 동 5시 40분경에 송암리(松岩里) 남방 정자로에 달하고 북군은 동 시각에 서상리 북단과 하문정리에 각각 도착하여 즉시 공방연습부서에 옮기게 되었다. 그래가지고 남북양군은 모두 다음과 같은 상정하에 진격을 개시하여 오전 6시겨에 소양통(昭陽通)부근에서 선봉부대 일부의 공방전이 있었는데 이때 남군은 조수같이 급격해오는 우세한 북군의 전격작전에 견디다 못하여 춘천역부근으로 전략적 퇴각을 개시하게 되었다. 죽근은 숨도 돌릴 사이 없이 패퇴하는 적을 섬멸하고자 급추 또 급추 춘천역부근에 이르러 포위태세를 취하자 우열한 남군의 후속부대가 도착하여 여기서 양군사투의 격렬한 대조우전이 전개되었는데 이때 자욱하게 내린 아침 안개 속으로 휴전나팔소리가 우렁차게 들리자 양군의 전투는 그만 정지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곧 각 부를 역전 광장에 집합케 하여 엽실(葉室)대좌(大佐:대령)으로부터 강평이 있은 다음 오전 8시반에 부대의 편성을 해제하였는데 이번에 실시한 연합연습은 다른 때의 연습보다도 일층의의가 깊을 뿐더라 각 중등학교 최초의 연습인만치 각 학교의 기계화정예부대까지 총동원하여 일대장관을 이루게 되어 군국청년학도들의 호화스러운 대연습은 무사히 막을 닫히게 되었다(사진은 조우전을 마치고 점심먹는 양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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