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10월30일(3면 4단) 【강원지사발】강원신사 어열격(御列格)봉찬의 강원도 청년단대회는 예정과 같이 지난 27일 오전 9시반부터 춘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는데 대회에는 각 군 청년단장 21명 군청년대장 21명 인솔자 21명 군사무담임자 21명이 참석한 외에 각 군의 남녀청년단원 1170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새벽 5시 반에 돌발적으로 실시된 비상소집으로 심신을 더욱 긴장시킨 천여대원은 아침 8시 20분에 강원신사에 참배한 다음 봄(步武)도 당당하게 대회장으로 모여들어 넓은 운동장은 의기발랄한 군국의 건아들로 꽉 차버리고 말았다. 개회에 앞서 갑자기 날이 흐리며 비방이 뚝뚝떨어져 염려되었으나 곧 날은 개여 도리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해져서 이날의 성전(成典)을 한 끗 축복하는 날씨이다. 9시 반 정각이 되자 도 단기의 입장식이 있은 다음 강량(江良)본부장의 개회사로부터 개회의 막은 열렸는데 먼저 국기게양 궁성요배 국가봉창 묵도가 있은 다음 고미(高尾)단장으로부터 교육에 관한 칙어와 청년단에 내리옵신 영지(令旨)봉독식이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고미 단장의 고사(告辭)와 조선청년단장의 훈사(訓辭)대독이 있은 후 이창(伊倉)춘천사범학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계속하여 단원대표로 춘천군청년단원의 다음과 같은 선언과 철원군청년단원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산촌(山村)부단장의 선창으로 황국신민서사를 제송하고 나서 황국청년가와 『우유미우까바』를 합창한 다음 장엄한 시열과 분열식이 있었으며 계속하여 각 군대가 국방경기로 옮겨 전시색이 가득한 경기종목을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경기에 대한 성적발표가 상장수여식이 있은 다음 천황폐하 만세를 세 번 봉창하고 폐회를 선언하니 공전절후의 역사적대회는 젊은 청년들의 환희와 감격속에 막을 닫았다. 시가로도 행진 【강원지사발】강원신사 어열격봉찬도청년단대회는 의기충천한 각군의 정예 청년단원 천여명이 가하여 자못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함은 별항과 같거니와 대회를 원만히 마친 단원들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대오도 정연하게 시가행진을 하여 애국열에 불타는 청년들의 의기를 뽐내며 중대위국에 처해있는 일본은 우리가 담당하겠다는 듯이 기세를 한껏 높였다【사진은 강원청년단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