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일층훈련(加一層訓練)에 주력 만일에 대비하라 야구(野口)춘천경찰서장의 방공훈련강평(講評)
등록번호
00013383
생산일자
1941.08.23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1년08월23일(3면 1단) 【강원지사발】춘천읍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방공훈련을 실시하여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야구(野口)춘천경찰서장은 담화의 형식으로 다음과 같은 강평(講評)을 하였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관하 전반에 걸쳐 방공훈련을 실시하여 관계 각 기관과 관민각위의 성의 있는 협력참가를 득하여 다대한 성과를 거두어 사고없이 종료하게 된 것은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금 차의 훈련은 때마침 문자대로긴박한 비상시국 하에 있어서 실천적 정황 하에 실시된 것으로 활동기관의 조직과 유기적 연락에 주의하였는데 이 간의 성과는 대개 양호하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일부 아직도 개선 공부 연구를 요할 점도 있으므로 다음 소견을 말해두고자 한다. 경보전달에 대하여 1, 경계경보 경계경보는 방공기관으로부터 각 호에 대하여 애국반ㄴ장을 통해서 구두전달하는 방법을 취하였는 바 대체 예기(豫期)결과를 보았으나 일부 관계자 중에는 사용 등에 적구(籍口)하여 철저를 결(缺)한 경향이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었다. 경보전달은 1호라도 빠짐없이 철저적으로 주지할 것과 신속 적확히 전달의 철저를 기함으로 써 요체(要諦)로 할는 바이다. 이 점에 대하여는 특히 애국반장 각위의 멸사적 노력을 대망하는 바이다. 2, 공습경보 공습경보는 제1차적에는 싸이렌의 호명에 의한 방법을 써왔는데 대체로 알게된 모양이다. 그러나 대 춘천읍에 싸이렌 일대로서는 충분치 못하므로 2개를 증설하기로 되어 이미 현품(現品)이 착하(着荷:도착한 화물)되었다. 속히 장치하여 각위의 편의에 공할 계획이다. 제2차에는 구두로써 거듭통지하였다. 3, 공습경고 금회의 훈련에 처음으로 이것을 보내어 개중에는 이해 불충분한 경향도 있었던 모양이나 이는 실제에 춘천 상공에 적기가 출현한 경우 경찰서장이 보내는 것으로 가장 위험에 절박한 때이므로 경고는 꼭 주의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 경고도 싸이렌에 의하여 전달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이 등 싸이렌 호명방법(신호)은 앞서 번 인쇄물로써 각 호에 배포하였으므로 차제에 다시 숙람(熟覽)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4, 등화관제에 대하여 등화관제의 방법에 대하여는 훈련에 앞서 특별지도를 한 관계상 격단(格段)의 진보향상을 인정하게 되었다. 각위의 공부연구를 기다린다면 다시 향상을 볼 것이라고 믿는 바이다. 수십일의 장기에 걸쳐 관제실시를 하더라도 각위의 생업에 지장없이 속행되도록 내구적 고려를 불(拂)하기 바라며 4일 간의 훈련이므로 불을 꺼두는 것 같은 일이 없도록 연구해주기를 절망(切望:간절히 바람)하는 바이다. 또한 공습관제로부터 경계관제에 이행할 경우 기분의 이완으로 무관제의 상태로 하는 경향이 소수 있었다. 새는 1등은 전부 노력을 수ㅍ에 돌아가게 하는 것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관제용구의 설비에 대하여는 불충분한 경향이 적지 않았다. 설비 없이 관제는 불가능한 것이다. 기회 있는 때마다 각 가정에 대하여 연구해서 충분한 설비를 급속히 정비해주기를 바란다. 가옥을 신축함에 있어서는 이 점을 고려하여 신축과 동시에 설비하도록 유의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5, 가정방호에 대하여 공습시의 재해는 다수적이라고 각오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로 현재의 경방기관으로서는 불충분하다. 그러므로 자기의 집은 자기의 손으로 지킨다는 신념을 충분한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애국반원의 출동하는 제복 등은 상당한 연구가 있는 것으로 인하는 바이다. 맨손과 맨발로 출동함은 다대한 위험을 반하므로 지도요령에 의하여 활동에 경편(輕便)한 제복을 하기를 바란다. 옥외에 나오는 일이 적은 조선부인이 다수 출동한 것에 대하여는 감사하는 바이다. 금후에도 용감히 진출 훈련에 힘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애국반원의 출동범위는 종래는 어쨌든 부녀자만 출동하는 것 같이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나 실전적으로는 그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노유병 불구자를 제외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자는 전부 남자가 출동하는 것이고 또한 집에서 최소 1명 이상 출동하여 활동에 협력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활동한꼐는 애국반을 단위로 해야할 것으로 수정(數町)이나 떨어진 곳에 화재에 대하여 전 정 내의 반원이 출동함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인접의 애국반의 응원은 자기의 반의 화재는 자기의 반에서 지킨다는 철칙에 의하여 활동에 협력하는 것이 근본정신이래야만 한다. 6, 특수단체의 방호에 대하여 춘천읍내 14개 단체의 방호조작을 배견(拜見)하였는 바 모두 통제있는 행동과 세부(細部)에 대해서 착의(着意)를 한 형적(形跡)을 인정하였다. 장래는 더 일층 각 지도자에 숙의를 가지게 하여 공부연구를 쌓아서 기구기재의 정비에 힘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7, 종합훈련에 대하여 실천적 공습 하의 제 동작을 한 것으로 제 방공기관의 상호 연락 명령의 철저 민중의 제 행동의 원활을 기대하였는 바 대개 성적이 양호했다고 인정한다. 장래 다시 유기적 연락을 세밀히 하여 하시 여하한 경우에 조우하더라도 이에 즉응하여 가장 원활한 행동을 취하도록 평소의 훈련을 싸주기를 절망하는 바이다. 8, 기타에 대하여 교통정리, 구호, 경호 공작 등에 대하여는 상당한 진보의 적을 인정하나 더욱 공부연구를 요하는 점도 없지 않다. 9, 방공정신에 대하여 이상 말한 제동작의 근원이 되는 것은 방공정신으로 방공정신은 방공에 대한 정당한 이해와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어서는 안된다. 단 경찰이 야단치고 하는 것과 같아서는 될 수 없는 일이다. 방공정신은 1인만의 정신으로는 안되는 것으로 국민전부가 합심협력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남녀노유 빈부귀천의 구별없이 1억1심1체가 되어 존귀한 정신 하에는 하등의 차별도 없는 것이다. 이는 현하의 비상시국 하에 있어서 국민의 총친화 총노력을 요청하는 때 가장 긴요한 바로 단구(單口)(방공 뿐 아니라 국민총훈련의 기조가 되는 정신이 되는 것이다. 멸사봉공이란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두 잘해주니까 나만은 아무래도 좋다고 하는 개인적이고 또 이기적인 생각을 갖는 자는 절대로 현대에는 1인이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상 말한 점을 참고로 하여 장래 1층 훈련을 쌓아서 1조 유사에 비하여 국가의 기탁에 부하기를 절망하고 강평으로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