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06월11일(3면 4단) 【강원지사발】반도광업계의 거성인 소림번남(小林釆男)씨는 춘천농업학교 설립 기금으로 25만원이란 거금을 쾌척하여 교사의 신축 낙성을 보게 되는 등 강원도교육계의 은인으로서 찬하(讚賀)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는데 동교 후원회와 졸업생 일동은 소림씨의 장거에 감사하는 뜻으로 수상건설(壽像建設)을 계획 중이던바 드디어 준공을 보게 되었으므로 지난 9일의 길일을 택하여 제막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당일 식장에는 주인공인 소림씨도 일부러 임석(臨席):참석)하였으며 도로부터 고미(高尾)지사를 비롯하여 각부장과 학무과장이 임석한 외에 관민다수와 동교의 직원생도가 참열(참석)한 가운데 먼저 궁성요배(宮城遙拜)와 묵도(黙禱)를 올린 다음 신식(神式)에 의하여 제전을 집행한 다음 만장이 박수로 환호하는 가운데 제막이 끝났다. 다음 후원회장의 식사가 있은 뒤 고미지사를 위시하여 도내 학교장 대표 춘천사범학교장 춘천군수 등의 축사가 끝나자 소림씨로부터 대단치 않은데 이 같이 분외의 찬하를 해주어 도리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여러분의 후의에 대하여는 감사감격을 부심하는 바인데 금후는 더욱 직역에 분신 봉공하여 사회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게 해가지고 여러분의 후의에 봉답할 것을 이 자리에서 굳게 맹세한다. 라는 인사가 있었으며 계속하여 감사상증정이 있은 후 음모식을 원만히 마친 다음 대강당에서 축하연이 벌려졌는데 소림씨는 매우 만족해하는 표정이 있으며 따로히 전교생도에 대하여 격려의 인사가 있어 생도들을 감동케 하였다(사진은 소림씨의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