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04월20일(3면 1단) 만천하 팬의 흥분과 감격속에 점점 가경으로 들어가는 전조선도시대항축구대회는 드디어 금 12일 오후 3시부터 15단체 중에서 그리고 또 추려 뽑힌 네철 각 부대에 의하여 준우승전이 거행될 터이다. 이날 물밀리듯 들어올 만여의 대 관중뿐 아니라 전조선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열심있는 팬들의 주시아래 감격과 흥분으로 꽉찰 이 할무대에 등장할 팀은 대회 제일 첫날 첫 시합에서 호남의 웅 전주군을 5:0으로 물리친 다음 어제 오후 1시에 경기도의 신예 개성군을 4:0으로 유유히 이기고 올라온 평양군과 첫날의 경성군을 6:1이란 엄청난 스코어도 물리친 다음 어제 오후에 북청군과 대치하여 시종 격일 함께임을 연출한 끝에 0:0으로 무승부가 되어 제비를 뽑아 이긴 함남의 강호 마장군과 첫날에 신의주 군을 3:1로 물리치고 둘째날의 춘천의 기권으로부터 부전승한 행운아 광주군 그리고 이번대회 3년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여 첫날에는 원산 어제는 홍원군을 물리친 함흥 군 등 네도시의 맹장들이다. 이 날의 경기순서는 별표와 같이 오후 3시부터 평양과 마장 오후 4시 10분부터는 광주, 함흥이 각각 최고 기술과 그간 간직하여오던 비책을 다하여 불을 토하는 백열전을 연출하게 되었다. 과연 오늘의 승리의 신은 어느 팀을 도와 내일의 결전에 나아가게 할 것인가 이것은 반도 장안 팬의 주목처가 아닐 수 없으며 천하팬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