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04월16일(3면 8단) 【강원지사발】춘천제2초등학교 설립기성회에서는 기본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간부들에 맹활동을 하고 있는 중인데 이에 21,500원이란 거금을 기금에 보태어 달라고 선뜻 기부한 독지가가 있어 일반 읍민을 감격케 한 일이 있다. 춘천읍 화원정(花園町) 1정목 최재현(崔載鉉)씨는 지난 12일에 기성회 역원을 찾아보고 전 기금액을 자진 기부하였는데 씨는 현재춘천읍회의원이며 춘천소비조합경영하는 외에 가덕(嘉德), 명지(明智), 양 광산과 춘천합동공업사 주택사업 등을 경영하여 지방발전사업에 헌신노력하고 있을뿐더러 이번 사변에 일어나자 금 100원을 솔선헌금해서 일반의 인식을 깊게 하였으며 씨의 부인도 비녀, 금지환(金指環:금가락지, 금반지) 등 다수한 금 헌납을 하여 가정적으로 애국의 지성을 급등하였다. 또한 씨는 춘천관립사범학교설립 당시에 넉넉지 못한 재산을 기울여 금 500원을 기부하여 교육계를 위해서 성의를 다하였는데 이번에도 전 읍민이 잠잠하고 있는 이때 선뜻 사재를 내던지어 일반을 독탄(篤嘆)케 한 것이고 씨의 교육열에 대하여 전부민의 칭송이 적적(籍籍)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