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1년03월23일(3면 1단) 【춘천】인구 4만을 내다보고 비약적 발전의 결정을 걷고 있는 대춘천읍에는 초등학교의 입학난이 해마다 심각해져서 제2세국민교육상 참담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작년에 이르러 제2소학교의 설립을 요망하는 소리가 갑자기 높아가고 있다 함은 기보(旣報:이미 보도)하였거니와 3만여 읍민의 여론은 드디어 폭발되어 열과 성의 격렬한 운동은 그만 표면화 하게 되었다. 지난 21일 춘천 본정소학교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동교 대강당에서 학부형대회를 열고 초등학교제도실시와 청년대조직에 대하여 입강(入江)교장으로부터 설명이 있은 다음 일반학부형의 협력을 요망하였으며 계속하여 후원회 총회로 옮겨 동교 고등과 신설에 대한 협의를 하였는데 출석한 2,000여명의 학부형들은 내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교를 위하는 것도 물론 좋으나 그보다도 일보 나아가 국민 개학(皆學:전부 학습)이라는 견해에서 학령아동으로 취학을 하지 못하여 문맹지옥에서 허덕이는 아동들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 제2소학교의 설립을 실현시키자는 논의가 있어 후원회총회는 마치 읍민대회 모양으로 공기가 변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즉석에서 제2소학교설립기성회를 조직한 후 적극적운동을 일으키기로 도었는데 우선 5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1만원으로 본정소학교의 고등과를 신설하고 나머지 4만원과 기채(起債:빚)로써 제2소학교설립의실현을 기하기로 되었는데 당일 선임된 역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공탁(孔濯) 부회장 박동훈(朴東勳) 이원한복(李原漢復) 위원 읍회의원 본정소학교 후원회역원 구장 각 정 유력자 2,3명씩 간사 춘천읍 부읍장 황도근(黃道根) 김동근(金東根) 고문 원(元) 춘천군수 야구(野口) 춘천경찰서장 입강(叺江) 본장소학교장 촌상(村上) 춘천번영협회장 구무상차(久武常次) 최양호(崔養浩) 정등은섭(丁藤殷燮) 지규문(池奎汶)(사진은 학부형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