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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현처양모(賢妻良母) 양성을 목표 - 춘천에 관립여자훈련소 신설
등록번호
00013177
생산일자
1941.02.0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1년02월02일(3면 6단) 【춘천】강원도에서는 부여(夫餘)의 중견청년훈련소와 마찬가지로 춘천에 관립여자훈련소를 설치하고자 벌써부터 본부 당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해 왔었는데 드디어 양해를 얻게 되어 축하예산편성을 앞두고 계획을 급히 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이 계획은 지난번 남총독(미나미 지로)이 내춘(춘천에 옴)하였을 때에 춘천번영회로부터 황궁신민육성도장을 건설해달라고 진정한 일이 있었던 것이 현실에 비추어 여자훈련소를 세우기로 된 것인데, 『스사노오노미코도』(素盞鳴尊)의 어유적(御遺跡)인 성지 소시모리(曾尸茂梨)의 경역(境域)인 우두리(牛頭里)에 세우기로 될 모양이라 한다. 훈련소의 수업연한은 1개년으로 하고 처음에는 약 100명내외 훈련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비한 후 수신, 공민, 국어, 산술 등의 학과를 가르치는 외에 농지 경작과 축산, 양잠, 양봉, 양토(養兎). 원예 등 농사전반에 뻗쳐 농촌의 아내로써 배워두지 않으면 안될 실제의 체험과 수련을 가르키도록 하리라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가사에 관한 재봉(裁縫), 수예(手藝)같은 것도 습득케 해서 집안에 있어서는 건전한 주부로서 일반에 모범을 보이도록 하여 황국의 여성으로서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소위 현처양모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양성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훈련생의 자격은 소학교(오는 4월부터 초등학교로 부르게 된다)6년 졸업정도의 사상이 건실한 자를 뽑기로 되었는데 식비 같은 것은 관급으로 하게 될 모양이다. 그런데 용지의 매수비와 훈련소 건설비에 쓰이게 될 임시비 만도 약 15만원 가량 들게 되므로 다만 경비 염출에 부심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 계획이야 말로 획기적 시설이라 하여 각 층으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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