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0년09월17일(3면 6단) 【춘천】세상 인심이 날로 강박해가는 이때에 동네 사람들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불쌍히 생각하여 250여 동민에게 쌀을 한 되씩 나눠주었다는 갸륵한 이야기가 있다. 춘천군 신북면(新 北面) 신동리(新銅里) 이창호(李昌鎬) 제목 이름과 한자 다름 씨는 항상 동네 사람들의 생활이 곤란한 것을 걱정해 오던 중 이번 추석 명절에 한끼의 밥이나마 따뜻하게 지어 먹도록 하라고 지난 13일에 동네에 있는 51호 250여명에 대하여 매 명에 백미 한되씩 나누어 주었다는데 식량배급통제로 인하여 자기도 양식이 넉넉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배급받는 양식가운데 사기는 잡곡을 먹고 백미만을 알뜰히 적ㄹ약하였다가 주림에 우는 동네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만큼 씨의 아름다운 동정심이야말로 이웃사랑의 산 표본이라 하여 일반의 칭송이자자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