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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하수구의 불비(不備)로 시가는 이해화(泥海化)-춘천읍 당국의 선처요망
등록번호
00012991
생산일자
1940.07.19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0년07월19일(3면 2단) 【춘천】불가항력의 수해라면 할 일 없거니와 하수구의 설비가 불완전하여 대단치 않은 비에도 시가에 물이 넘쳐흐른다면 이것처럼 중대한 문제는 다시 없을 것이다. 요즘 춘천읍에는 10여일을 두고 내린 비로 오래간만에 수란(水亂)을 겪게 되었는데 비가 조금만 세차게 내리게 되면 이곳저곳에서 물이 길바닥으로 내려 밀려 그때마다 소동을 일으켰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하수구의 설비가 불완전하여 물이 미처 못빠져 길 위로 넘쳐흐르게 되는 것과 또 하나는 새로 집을 건축하는 사람들이 하수구의 설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에는 멀쩡하던 곳에도 뜻 아니한 물난리를 겪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때는 본정 통포관(通鋪道) 위로 물이 넘어 각 상점으로 들어간 일도 있고 높은 골짜기에 한 두 사람이 집을 짓게 되었기 때문에 그 밑에 사는 수십여호가 물벼락을 맞게 되는 등 도시면서도 도시 답지 않은 큰 소동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피해를 입게 되는 다수 주민의 원성도 높거니와 약진 도시의 체면상 중대 문제라 하여 2만 읍민은 시급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하며 새로 건축한 지대에도 주인 되는 사람들이 반성하여 적당한 설비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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