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0년06월29일(3면 3단) 【춘천】춘천읍 상수도는 미증유의 위기에 빠져서 지난 22일과 23일에는 자연단수로 10시간 동안이나 물을 쓸 수 없게 되어 상수도사용자의 불편이 적지 않았는데 단수를 미면(면치 못함)하게 된 원인은 수원지 펌프의 배수지까지의 양수 총량은 1시간 28 입방미(立方米)로 24시간의 양수총량은 672립 방미인바 23일의 하룻동안에만도 배수지로 온 배수총량은 743입방미있어서 약 72입방미나 초과되었으며 따라서 배수지에 있는 예비수 225입방미까지 2,3일 전부터 감수되어 그 같이 자연 단수를 보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금후도 단수의 염려가 있다 하겠는데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하자면 수원지로부터 배수지에 이르는 송수관에 취환(取換)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으로 현재의 송수관은 부설한 지가 10수년을 경과하였고 최초에는 4반의 철관이었으나 진흙과 녹이 쓸어서 통수량이 줄게 되어 그 같은 이변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수도 개선에 대한 요망의 소리는 작금에 이르러 더욱 높아가고 있는 바 수도전부의 기구를 근본적으로 개조하자면 최소한 15만원은 있어야 되므로 사용자들이 절수를 극력 려행(勵行:실행)할 것은 물론 당국으로서도 보조 또는 기채(빚) 고려하여 시급 개선하기를 요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