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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원인은 치정관계 - 춘천소녀살해사건 범인을 계속 취조 중
등록번호
00012895
생산일자
1940.05.13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40년05월13일(3면 6단)【춘천】속보=지난 9일 오후 5시경 서면(西面) 오월리(梧月里) 전재봉(全在鳳)의 집에서 머슴으로 있는 백오봉(白五奉)(23)이가 주인의 누이동생 재순(在順)(16)이의 목을 세 번이나 찔러 현장에서 즉사케 한 후 유유히 달아나 버리고 만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 함은 기보(이미 보도)하였거니와 춘천경찰서원의 민활한 활동으로 범행 후 16시간 만인 10일 오전 7시경에 춘천군 서면 덕두원리(德斗院里) 부근 산길 까지에 나타난 것을 춘천서 옥원(奧院)형사와 김영태(金泳泰)순사가 협력하여 무난히 체포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범인을 춘천경찰서에 유치한 후 현재 엄중 취조중인데 상당히 흥분하고 있어 자세한 것을 알 수가 없으나 피해소녀와는 전부터 치정관계가 있어 결혼을 요구하였으나 그의 어머니와 오빠가 반대하며 머슴살이나마 그만두라고 내쫓아 원혐을 품고 그같은 범행을 한 모양이라 한다. 범인은 범행 직후 부근 산속으로 들어가 얼마동안 흥분된 마음을 진정한 후 경성방면으로 도망하려고 전기덕두원 길가에 나타났다가 마침 그곳을 경계하고 있던 춘천경찰서원에게 붙잡히고 만 것인데 체포 당시까지도 피가 묻은 칼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나 조금도 반항을 하지 않고 잡히게 된 것이며 범행 당시에 제 칼에 왼팔목을 찔려 범인도 상당한 부상을 당하여 헝겊으로 상처를 처매고 있었다 한다.(사진은 범인과 범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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