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2명이 사상-춘천 창성금산(倉成金山) 사고
- 등록번호
- 00012791
- 생산일자
- 1940.03.10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
발행일(면수) 1940년03월10일(3면 9단) 【춘천】춘천군 북산면(北山面) 조교리(照橋里) 창성금산(倉城金山)에서는 지난 8일 오후 10시경 광부 2명이 항내에서 작업을 하던 중 돌연 대폭음과 함께 항내가 폭발하여 1명은 즉사하고 1명은 중상을 당한 대참사가 돌발하였다. 이제 그 내용을 조사한 데 의하면 동 광산에 광부 오정현(吳正鉉)(28)과 조수범(趙壽範)(37) 두 명이 굴속에 들어가 착암기(鑿巖機)를 가지고 바위를 뚫고 있던 중 돌연히 바위가 폭발되어 두명이 모두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혼도되어 있는 것을 곧 끌어내어 응급수당을 가하였으나 오정현은 넓적다리에 대동맥이 끊어져서 출혈이 심했던 까닭에 즉시 죽어버리고 조수범만은 읍내에 있는 이재곤(李在昆)의사를 데려다가 수당을 가한 결과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는데 그 같이 폭발한 원인을 들어보면 폭파 작업을 하기 위하여 낮에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인 것이 폭발되지 않은 것을 모르고 참암기를 댔다가 그 같이 된 것이라 한다. 그리하여 광산에서는 죽은 광부에 대하여 위자료와 장례비를 지급하는 한편 중상한 광부는 이재곤의원에 입원시켜 치료케 하는 등 따뜻한 구호의 손을 펴고 있는데 오모씨는 동리 김애련(金哀戀)(18)가명 이란 처녀와 결혼한 지 불과 18일 만에 그 같은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는 것으로 애처롭게 깨어진 사랑을 원망하여 울고 있는 신부의 가엾은 정경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건으로 눈을 가리게 하였다 한다.
- 사용안내
-
외부 제공 | 열람·다운로드는 원 기관 사이트 이용
※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