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40년01월12일(3면 2단) 【춘천】각지에서 벼와 쌀의 암취인(闇取引)이 성행하여 미곡 수급 조정상 큰 지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하겠는데 요즘 경성 시내에서 암취인이 성행하여 관계땅국에서는 적발 엄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즉 경성에서 경제경찰의 눈을 속여가며 취인되고 있는 시세를 보면 쌀 한가미나에 25원으로부터 30원까지에 매매되고 있다는데 춘천의 도매시세는 한 가마니에 20원 20전이므로 트럭 1대에 만은 5가마니를 싣고 경서에 가서 팔게 된다면 최소한 25원씩에 팔더라도 불과 몇시간 사이에 216원이란 이익을 보게되므로 그 같이 실어내게 되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현재 춘천의 식량배급은 군내의 쌀만 가지고는 모자라는 형편이어서 양구 방면으로부터 가져오도록하여 식량의 걱정이 없도록 마련하였는 바 뜻밖에도 경제경찰의 감시를 피해가며 새벽에 몰래 실어내는 사실이 있는 모양이므로 금후 감시를 일층(한층)엄중히 하여 걸려만 들면 단호 엄벌할 터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