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12월15일(3면 2단) 【춘천】예전 같으면 벌써부터 증답(贈答) 세말(歲末) 경품부(景品附_ 등 여러 가지 전술을 다하여 대매출의 세모상전(歲暮商戰:연말 매출 경쟁)이 벌어졌어야 할 춘천상가에는 세모색이 넘쳐흐르는 요즘에도 대매출의 깃발을 구경할 수가 없고 갖은 전술을 다하여 화려하게 만들어 놓은 점두(店頭:가게 앞)의 장식도 찾아볼 수가 없어 얼른 보기에 쓸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비상시에 발을 맞추기 위하여 상인들이 자숙하고 있는 것인데 실상 내용을 살펴보면 비상히 긴장한 가운데 상업보국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실히 상가에도 시국색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