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12월02일(3면 1단) 【춘천】2만의 식구를 거느리고 있는 춘천읍에는 쌀이 모자라 걱정인데다가 잡곡까지도 구할 수가 없어서 일반은 크게 불안을 느끼고 있는 실정인데 일간 좁쌀 보리쌀 고량 등 잡곡이 들어오기로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여 『양식은 걱정없다.』라는 신호에 일반 시민은 겨우 마음을 놓게 되었다고 한다. 즉 춘천곡물소매상조합에서 식량결핍을 염려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수급의 원활을 기도하고자 군 당국의 알선으로 량미구입에 활동 중이었는데 조합장 이범래(李範來)씨가 경성과 인천 방면에 가서 극력 주선한 결과 인천으로부터 보리쌀 450가마니와 고량(高粱) 480가마니를 가져오기로 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수일 안으로 현품이 도착하게 되면 각 소매점에서 팔도록 할 터이라 하며 또한 삼정물산(三井物産)과 교섭하여 좁쌀 2천포대도 가져오도록 대개량해가 되었다는 것으로 양식 걱정이 다소 완화되는 동시에 쌀의 절약도 될 것이라 하여 크게 기뻐하고 있다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당면의 식량 걱정을 겨우 덜게 된 정도로서 금후에도 계속 구입하여 배급하도록 일반은 요망하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