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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식료품 가(價) 앙등(昻騰)으로 하숙업자들 곤경 춘천도 폐업자 속출
등록번호
00012565
생산일자
1939.11.2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9년11월22일(3면 7단) 【춘천】쌀을 비롯하여 각종 식료물가와 시탄(柴炭)이 비싸져서 생활해나가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당국에서는 일반 가정의 생활양식부터 뜯어고치라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는데 이에 춘천 읍에도 쌀을 비롯한 식료품 일제의 가격과 땔나무 값이 고등으로 인하여 누구보다도 하숙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어 드디어 비명을 올리는 동시에 하숙업을 폐지하는 사람이 급작히 늘어가고 있다 한다. 이제 그 실정을 조사해 보면 읍내의 하숙업은 일반 하숙(관청, 회사원 등)과 학생 하숙 두 가지로 나누어 있어 일반의 하숙료는 15원부터 24원까지이며 학생 하숙은 11원부터 최고 14원까지인 바 이같이 하숙료가 구구한 것은 하숙업자들의 통제기관이 없는 탓이라는데 하숙료는 전선(전조선) 어느 도시에 비해 보던지 턱없이 싼데다가 각종 물가는 어방없이 올라가 채산이 안되는 터인데 하숙료만은 붙잡아 반드시 그대로 있어 속속 폐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 한다. 반면에 집세는 통제하였다 하더라도 아○○만 통제이고 이렇다 할 억제가 없기 때문에 방한 간에 2,3원 하던 것이 3,4원은 보통이오 5원까지 뛰어올라 환하게 밑지는 하숙업을 하느니보다 차라리 집세를 놓아 먹는게 약은 수라 하여 하숙을 폐업하는 자도 있는 모양이라 한다. 여하간 하숙료는 그대로 있고 물건 값은 올라서 하숙업자가 폐업을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인데 이 통에 제일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은 하숙생활하는 학생들로서 하숙을 구해돌아다니는 정경은 보기에도 딱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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