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10월27일(4면 1단) 【춘천】한강수전(漢江水電)의 용재(用材) 수송에 관하여는 한전 경춘 양 회사 간에 계약이 체결되어 춘천까지 철도로 운반한 용재는 『트럭』으로 오지 화천까지 육송(陸送:육로 수송)되고 있으며 목하(현재) 건설 중인 『케이블카』의 완성을 기다려 공중수송을 감행하리라는 것으로 춘천-화천간의 경편(輕便)철도부설 설은 무망(無望)시 되고 말았는데 경춘철도에서는 이와 별도로 중부조선을 관통하는 횡단철도를 부설하리라 하여 크게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즉 경성-춘천간 94키로미터를 강원도의 오지이며 설옥산(雪獄山)으로 유명한 인제까지 48키로로 연장한 후 편히 강원도 척양산맥(脊梁山脈)을 관통하여 동해 북부 선(48키로)에 연락시켜 성 춘천-인제-양양을 연번(連繁)하는 중부조선의 일대 횡단선을 부설하리라는 것이다. 황해와 일본해의 대동맥이 되는 표리(表裏) 조선의 경제적 중요 간선(幹線)으로서 경인공업지대와 삼척공업지대를 최단거리로 연락하려는 것인데 동 구간은 산악이 중첩(重疊)한 준험지대인 만큼 상당한 난공사가 많을 모양이다. 오래전부터 관계 주민들이 열망하여 오던 동 철도가 경춘철도개통의 뒤를 이어 실현 설을 전하여 주고 있는 것은 삼척의 무연탄 전개발을 비롯하여 군수화학공업의 발흥이며 무진(無盡)을 자랑하는 동해수산업의 약진 등 현하(現下:현재) 유리한 제 조건이 촉진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바 여하간 동 철도 부설의 계획은 병참기지 반도의 중대사명으로 보거나 또는 보고(寶庫)강원의 개발상 견지(見地)로 보아 크게 기대되는 동시에 속히 실현되기를 요망하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