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8월26일(3면 1단) 【춘천】춘천읍에는 모 정미업자가 매점한 벼를 두고 정미를 하지 아니하여 시내 각 소매점에 쌀이 떨어져 돈을 가지고도 살 수 없는 형편이므로 읍 민은 큰 공황을 느끼고 있다. 즉 현재 정미업자가 가지고 있는벼 5,400가마니 가량 있는데 시세의 폭등을 기다리고 벼를 찧지 아니하여 일조에 쌀이 떨어지게 된 것인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춘천군과 읍 사무소에서는 춘천서 경제경찰계와 연락하여 백미출회를 적극 종요하기로 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23일 오후 2시붙어 공회당에 읍내에 있는 정미업자 5명과 곡물 소매상 25명을 모이게 한 후 백미 출회의 대책과 소매 최고가격결정에 대하여 격의없는 협의를 행하였는 바 즉석에서 결정을 못하고 이튿날인 24일에 다시 모여 협의하기로 하였었다. 그래서 24일 정오부터 춘천군청에서 흑암(黑岩) 농무과장 이하 경찰관계자 등의 임석(참석)으로 정미업자 타합회(회의)를 열고 협의한 결과 이미 결정된 최고 가격에 의해서 각 등급별 가격을 결정 실시하기로 되었다. ▲특미 백미 39원 ▲상등 백미 37원 ▲보통등급 백미 34원 40전 ▲하등급 백미 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