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8월20일(3면 6단) 【춘천】지난 16일 오후 8시 50분에 성동역(城東驛)을 떠나 춘천으로 가던 경춘철도 기동차 107호가 춘천과내인 서천(西川) 간이역 부근에 이르렀을 때에 가평군 외서면(外西面) 산다는 김상수(金相洙)(50)란 사람이 치어 두부(頭部)에 타박상을 입고 피 투성이가 된 것을 그 차에 실어다가 춘천 읍 내 본정에 있는 이재곤(李在崐)씨 병원에서 응급수당을 가한 결과 생명에는 아무 관계없다는데 전기 피해자는 정신병자로 판명되었다. 그리하여 18일에는 춘천경찰서에서 계원이 출장하여 현장을 임검(臨檢)하였는데 피해자가 정신에 이상이 있는 만치 차 길로 걸어가다가 차가 달리는데 바람에 놀라 쓰러지며 다른 곳에 부딪혀 부상한 듯도 싶다는데 취조하는 경관에게도 횡설수설하여 사고의 원인을 알기에 애를 쓰고 있는 모양이며 전기 107호 기동차는 지난 9일 가평에서 61세의 노파 한명을 치어 죽인 일이 있는 만치 이번이 벌써 두 번째의 사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