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8월18일(3면 1단) 【춘천】경춘철도에서는 춘천 역전(驛前)에 있는 토지 6만 평을 매립하고자 춘천 읍 당국에 교섭해왔다고 한다. 6만여 평의 광대한 토지는 동 회사의 용지로 매수한 것인데 시가계획과 함께 매립하기로 하였던 것이나 원체 지대가 낮을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소채(채소)를 재배해왔기 때문에 춘천 역에 내리게 되면 마치 농장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춘천에 대한 첫 인상을 나쁘게 하므로 동 회사에는 막대한 희생을 각오한 나머지 20여 만원이란 큰 공비를 던지어 매립공사를 하기로 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전기한 바와 같이 일대전부가 시가지계획에 포괄되어 있으므로 장내 도시계획 진행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하여 어느 정도의 높이도 매립을 할 것인가를 읍 당국에 물어왔다는 것으로 읍에서는 읍의 발전상 다행한 일이라 하여 곧 실지를 조사하기로 되었다. 이로써 오래 동안 부근 주민이 궁금히 여겨오던 역전매립공사는 의외에 속히 실현을 보게 될 것이라 하여 크게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