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8월16일(3면 4단) 【춘천】춘천지방에는 계속하는 한발(가뭄)로 인하여 전답할 것 없이 연사가 좋지 못한 때문에 농촌의 물정이 소연한 터이며 이로 인하여 입추가 지나도록 무배차의 씨를 뿌리지 못하게 되어 각 가정에서는 겨울 짐 장을 걱정하게 되는 등 일찍 보지 못한 한발 소동이 심각해져가고 있었는데 12일과 13일 저녁 두 번에 내린 비로 바짝 말랐던 흙을 축축히 적시게 되어 집집마다 짐장해 부치기에 바쁜 중이라 한다. 이번에 온 비는 아직 도에 보고가 들어오지 아니하여 도 전체적으로는 알 길이 없으나 영월 31미리 통천 106미리의 강우가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동해안 지방에는 고루고루 온 모양 같으며 원주 지방에도 비가 내려 한해 대책 물이 소생할 수 있게 될 모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