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8월04일(3면 6단) 【춘천】한발로 춘천지방에는 설상가상으로 쌀값이 사다리를 밟은 듯이 대고 올라만 가고 있어 대중 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데 요즘에 와서는 값은 하간에 돈을 가지고도 쌀을 마음대로 사먹을 수 없게 되었다 한다. 이제 그 원인을 조사한데 의하면 한강수전(漢江水電) 공사 관계로 화천, 양구 등 오지의 벼를 사드릴 수 없는 데다가 지방에서 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매석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 위에 얄미운 중간 상인들은 벼가 나가는 대로 매점하여다가 두고 내놓지 않게 되는 관계라고 한다. 그리하여 정미소에서는 쌀을 찌려 하나 벼가 없어 찧지를 못하하고 있으며 모 정미소같은 데서는 읍내에 쌀이 없음에도 불구 하고 가평 등지로 실어내게 되어 쌀기근이 날로 심각하여 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