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7월16일(3면 6단) 【춘천】춘천 읍에서 쌀값이 대거 폭등하여 인심이 소란한 요즘 또다시 쌀값이 오르리라 하여 일반의 인심이 한층 더 소란한 중에 있다. 그 이면을 조사한데 의하면 현재 춘천에는 남아있는 벼(正租)가 얼마되지 않고 다만 경성 신탁의 소유 벼 1,600가마니를 군 농회 창고에 보관해 있을 뿐인데 요즘 경선신탁회사로부터 벼를 경성으로 실어다가 처분하려고 하는 것을 춘천서 경제경찰에서 탐지하고 반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경성의 시세 매근 11전 3리에서 운임을 제한 10전 9리에 춘천에서 방매하도록 하여 지난 13일에 입찰을 하게 하였던 바 읍내 사는 박모란 사람이 11전 2리 즉 경성시세와 대차가 없는 값으로 입찰을 하여 매수해버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현재에도 100매 1섬에 35원 60전에 나하게 되는데 전과 같이 경찰에서 조정한 시세보다도 더 비싸게 주고 산 사람이 있게 된 관계상 한 섬에 적어도 37원을 받아야 될 것이므로 매 가마에 18원 50전을 받게 될 것이라 하여 일반의 인심은 극도로 불안에 쌓여 있는 동시에 입찰 매수한 사람에 대하여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