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7월12일(2면 1단) 【춘천】충승(沖繩:오키나와)남쪽 220『키로』되는 바다 위에 740『미리』의 우세한 세력을 가진 제2의 태풍이 서북서의 방형으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만일 이것이 일직선으로 북진을 하여 온다면 남선으로 상륙하리라 하여튼 10일 밤의 태풍 경보는 11일 아침까지 설지로 나타나지 아니하여 11일 오전 6시반에 원산 측후소에서 제일 구 남부의 경보해제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서 7시 반에는 부산 측후소에 제1구 연해(沿海) 동부 제2구 연해 남부의 해제 8시에 평양 측후소에서 평남 전구(全區 )의 해제 인천 관측소에서 인천지방과 충남 연안의 내륙의 해제 경성측후소로부터 경기도 전구 해제 그리고 8시 반에 해주측후소에서 황해도 전 구역에 대한 경보의 해제를 각각 발표하였다. 즉 10일 밤에 경기만에 있던 태풍은 춘천으로 해서 강원도 밖으로 빠져버리고 류구(琉球)반도에 있던 태풍은 구주로 나아가 부근해협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11일의 천후는 저기압이 일본해와 중지(中支) 내륙 에 있고 고기압이 천도(千道) 열도(列島)에 몰려 있어 기압이 불안정하여 남선은 흐리고 때때로 비가 내릴 모양이고 중부 이북은 그대로 흐릴 모양이라 한다. 경성은 11일 낮까지 비가 멈추나 12일까지 계속하여 흐렸다가 그 후로는 다시 악화될 모양인데 경성측후소의 말을 듣건데 『현재 대만의 북동 석원도(石垣島) 섬 바깥 300『키로』되는 바다 위에 또한 몇 개의 태풍이 있어 이것이 북서로 진행하여 황해로 올라오고 있으므로 12일 이후에는 천후(끼후)가 다시 나빠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11일 아침 6시 현재 경성측후소에 들어온 각지의 우량은 다음과 같이 경인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경성 40미리 ▲인천 46 ▲원산 11 ▲강릉 3 ▲신막(新幕) 8 ▲해주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