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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1학기 성적 나쁘면 단연 퇴교시킨다 - 춘천사범의 신 방침
등록번호
00012170
생산일자
1939.07.0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9년07월05일(3면 7단) 【춘천】금 춘에 개교한 관립춘천사범학교에서는 공민교육의 본질에 비추어 딴데서 볼 수 없을만한 엄격한 훈육을 가하여 일반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도 동교의 특색있는 방침으로 이번 1학기 시험에 성적이 불량한 생도는 조금도 돌아볼 것이 없이단연 퇴교 처분을 하리라는 것이다. 즉 사범학교생도라 하면 머지않은 장래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남의 귀중한 자녀를 맡아 아르킬 뿐 아니라 국가의 초석이 될 제2세 황국신민을 육성하는 성직(聖職:거룩한 직분)에 있게 되느니 만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행동이 남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인바 『될성부를 나물은 떡잎부터 알 수 있다』는 격언과 같이 학력이나 품행이 교육자될 조건에 벗어나게 된다면 애써 알려 내놓은 대놓은 댔자 기대에 어그러질 것은 확실한 것이므로 장래성이 없는 생도는 애당초에 길을 바꾸게 하여 국민적 견지로 보거나 당사자인 개인적 입장으로 보아 장래에 유감이 없도록 하고자 단호한 처단을 하기로 방침을 성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현재 교원이 대량으로 부족되고 잇는 만치 일방(한편)걱정 안되는 것도 아니나 동교 교장의 말에 의하면 일시의 편법으로 장래를 그릇칠 수는 없는 일이라 하여 생도 수가 절반 혹은 3분의 1이 남는 한이 있더라도 성적과 소행이 불량한 생도는 1학기 시험결과를 보아 단연 퇴교시키리라고 굳은 결심을 표시하였는데 시국이 비상시 일뿐 아니라 현재 학원의 풍기가 어지러운 때인 만치 동교의 취하는 방침은 어느 의미로 보아 타당한 영단적 처사라 하여 식자계급에서는 호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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