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5월07일(4면 4단) 【춘천】무서운 전염병을 박멸하자! 춘천경찰서에서는 날이 차차 더워짐에 따라 각지에 전염병이 발호함으로 작년에 겪은 쓰라린 경험에 비추어 금년에는 애초부터 잡두리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 도 위생과의 지도 밑에 춘천 읍과 연락하여 17,000읍민에게 한 명도 빼지 않고 장질부사(膓窒扶斯:장티푸스)예방주사를 실시하기로 되었다. 작년 춘천 군내에 발생한 전염병 건수는 131명으로 21명이 사망하였는데 그 중에는 장빌부사가 반수 이상을 점령하여 발생 86명 중 13명이 사망하였다. 더구나 이 장질부사86명중 70명이 읍내 발생이어서 10명이 사망하였는데 2만에 가까운 인구를 가진 읍내에 전년의 사실을 되풀이 한다면 그야말로 보건상 중대문제라 하여 미리 철벽의 예방진을 펴기로 된 것인바 오는 17,18,19 3일간을 제 1회로 24,26 3일간을 제2회로 12,000명에 대하여 예방주사를 하기로 되었으며 학교, 형무소 등 특수기관에 대하여는 약 3000명에 대하여 따로히 주사를 하기로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1,000 여명은 예방내복약을 복용케 하는 등 물부어 샐틈없는 방역진을 펴기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