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9년04월27일(4면 7단) 【춘천】광부와 부락민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서 광부들이 곤봉을 들고 한 부락을 습격하여 일대 소동을 일으킨 불상사건이 춘천 군하에 발생하였다. 지난 22일 춘천 군 사내면(史內面)에 있는 모 광산에 종업하고 있는 광부 29명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그날 천렵을 하였는 바 서로 술 주정을 하여 말 다툼을 한 일이 있었는데 그날 밤 11시경에 광부 감독 김제갑(金濟甲)외 28명이 손에 곤봉을 들고 동네를 습격하여 닥치는대로 때리는 바람에 1명이 중상을 당하게 되자 동네 구장이 경종(警鐘:다급할때 치는 종)을 난타하는 등 동 민을 비상소집하여 양방에 대 난투극이 연출되었다. 그리하여 당 지 주재소로부터 본서에 사실을 급보하게 되어 보안주임이하 다수의 경관이 23일 오후 4시경 현지로 급행하였는데 아직 자세한 것은 알 길이 없으나 쌍방에 부상자가 상당히 있는 모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