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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억울한 유인 혐의로 인처(人妻)에게 작당 폭행. 이체(裡體:나체)로 조리돌린 후 불법감금 춘천서 관계자 취조
등록번호
00011810
생산일자
1939.02.14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9년02월14일(4면 2단) 【춘천】대낮에 남의 부녀의 옷을 발가벗기여 알몸채로 원동을 끌고 다니며 가진 폭행과 가진 사형을 다한 무지한 범죄사실이 춘천 군 하에 발생하였다. 춘천 군 동산면(東山面) 풍천리(楓川里)에 사는 지수만(池壽萬)(18)의 처 이금옥(李錦玉)(18)은 지난 1월 28일에 무단히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되었으므로 각 처로 수색을 하던 중 동리 원경수(元慶守)의 처 김계숙(金桂淑)(44)이가 금옥이를 동리 사는 박춘길(朴春吉)과 만나게 하여 도망을 하게 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지수만과 그의 친척 등 10명이 모여 이씨를 잡아다가 행방을 자백받기로 결의한 후 동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 원경수의 집으로 달려가 김씨와 그의 아들 현봉(顯鳳)(25)이를 『지게작대기』로 무수히 때려 자유를 잃게 한 다음 김씨를 불법체포하여 동리로부터 약 220미터 가량 되는 산길로 끌고 가서 김씨의 옷을 발가벗긴 후 다시 그곳에서 1,000미터 가량 되는 풍천리 본부락까지 끌고 갔다. 그리하여 부락 중앙에 들어가 동리 사람 수 10명을 모아놓고 나체의 김씨를 구경시킨 후 오후 5시경에 다시 끌고 지수만의 집까지가서 마루방에 감금한 후 자백을 하지 않으면 쑥으로 『뜸』을 뜨겠다는 갖은 사형을 하여 오후 10시까지 전후 7시간 동안을 두고 자백을 강요하였는데 사실 없는 일에 그 같은 봉변을 당한 김씨는 하도 어이가 없어 그 만 피를 토하고 기절하여 버렸다 한다. 이 사실을 춘천경찰서에서 탐지하게 되어 수일 전 관계자를 모조리 잡아다가 방금 엄중한 취조를 하고 있는 중인데 김씨는 7시간 동안이나 그 같은 모욕을 당하여 방금 생명이 위독하다는 바 가해자들의 주소 씨명은 다음과 같다 한다. 춘천 군 동산면(東山面) 풍천리(楓川里) 지수만(池壽萬)(18) 최만수(崔萬壽)(44) 지천오(池天五)(61) 지순삼(池順三)(61) 지천일(池千一)(55) 지재천(池在天)(33) 최씨(58) ▲홍천군 두촌면(斗村面) 장남리(長南里) 지성천(池成天)(41) 지백삼(池伯三)(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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