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11월12일(3면 1단) 【춘천】공산주의는 인류의 적! 적심(赤心)방첩은 조국의 수호! 란 표어하에 지난 10일 국민정신 작흥(作興)조서 환발(渙發:임금의 명령을 세상에 알림)일을 『방공방첩일』로 정하여 전선(全鮮:전 조선) 일제히 적마(赤魔:공산주의자) 박멸의 거화(炬火:횃불)를 들기로 되었는데 이날 강원도 내 각 군에서는 도 군지부와 방공단의 총동원으로 강연회, 좌담회, 방공방첩선전 삐라 배포, 기미시바이(紙芝居:그림 연극), 영화관 이용 가두 행진 연극 등을 행하여 방공방첩의 완벽을 기하였다. 그리고 당일 춘천에서는 방공 지부와 방공단원 등 총동원으로 오후 1시 반부터 강원신사에 참배한 후 황거요배(皇居遙拜:천황을 향해 절함), 국가제창(國歌齊唱) 점도(點禱), 조서 봉독 황국신민서사의 제송(齊誦:암송)의 식을 끝내고 동2시부터 장사의 열을 지어 시가를 행진하고 당지 읍애관(邑愛館)에 모이어 춘천검사분국 채본(彩本) 검사의 방공방첩에 관한 강연이 있었으며 뒤이어 우전(宇田) 경찰서장의 사회로 좌담회가 있은 다음 방첩에 대한 『조히연극』(지지거)의 해설이 있어 일반에게 큰 각성을 주었다. 그리고 계속하여 사변 뉴스와 『폭진(爆進)일본』이란 시국 영화를 상영하여 일반의 시국에 대한 재인식을 재촉하는 등 당일을 유의의하게 보냈는데 이날 전 시는 방공방첩의 선전 삐라와 『포스타』수천 매를 첩부(貼付) 혹은 배포하여 방공방첩의 만전을 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