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업자들 태업(怠業)으로 춘천에 미기근((米饑饉)시대
- 등록번호
- 00011629
- 생산일자
- 1938.10.21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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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면수) 1938년10월21일(4면 2단) 【춘천】요즘 춘천읍내에는 춘천 강원 두 정미소를 비롯하여 대소정미업자들이 입을 모은 듯이 갑자기 기계를 멈추고 일체로 작업을 중지한 까닭에 신곡(新穀)의 출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이때 춘천시내에 쌀기근(白米飢饉)의 난리를 만나 시민의 소동은 점점 심각해 가고 있다 한다. 그리하여 아침 저녁 끓여야 할 쌀이 떨어져 돈을 가지고 사려하나 살 곳이 없어 큰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인데, 시내 각 미곡상을 통틀어 보아도 잔존미를 가지고 있는 집은 한 집도 없는 현상이나 간혹 촌쌀이 들어오거나 양구 등지에 중상꾼들의 손을 거쳐 시장에 떨어진 쌀이 약간 있기는 하나 번개같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감은 고하간에 살래야 살 수가 없는 쌀 난리를 일으키고 있는 바 적어도 2만여 시민을 포옹하고 있는 춘천시내에 쌀이 떨어졌다는 것은 실로 중대한 문제로 시급 계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사회적 문제로 되어 있는데 각 정미업자들은 의연 태업(怠業)을 고집하고 있는 중이므로 시민의 공황은 시시각각으로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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