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9월06일(4면 6단) 【춘천】시국이 갈수록 중대화하고 장기화함에 따라 자원의 애호와 물자의 절약운동은 중게 국책으로 되어 착착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물재의 사용제한 또는 금지 등으로 지방에 있는 공공단체의 모든 사업 계획도 필연적으로 중지 또는 연기 등 난관에 봉책하게 되었다. 이같이 중대한 국책에 순응하기 위하여 약진 춘천읍의 초대의 중요상 업도 모조리 돈좌(頓挫:기계,사업등이 갑자기 틀어짐)의 운명에 봉착되고 말았으니 첫째로 도시계획선에 반한 착공과 둘째 상수도의 확장, 셋째 읍사무소신축 등으로 어느 것이나 시급을 요하는 중요 현안이라 하겠는 바 기채(起債)가 여의치 않게 되어 그 실현이 연내로는 전혀 무방하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다. 그리하여 역전 간선도로도 금년 중으로는 기어코 완성계획하려 했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착공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는데 이듬해 경춘철도가 개통을 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역전까지 통행할 자동차로는 필요하게 되므로 이에 읍 당국에서는 응급책으로 위 선 소양도로를 이용하기로 되어 약부로부터 소양도로에 접속할 역전도로만을 연내에 착공하여 다음 봄 3월경까지 준공시킬 계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