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8월04일(3면 3단) 【춘천】대망의 경춘철도 부설공사는 주야겸행으로 공사를 진행하여 늦어도 내년 봄 4,5월경에는 개통되리라 하여 일반은 큰 기대를 가지고 그보다도 더 속히 개통되기만 고대하고 있는 중인데 요즘에 이르러 강원도 구내 각공구(工區)의 용역노동자의 대불저(大拂底)로 인하여 내년 7, 8월경에 겨우 개통될지 말지 하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하여 일반으로 하여금 크게 실망케 하고 있다 한다. 즉 그 내용을 상세히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강원도 구내의 공구는 내전조(內田組) 12키로 촌상(村上組) 5키로 삼택조(三宅組) 13키로로 총 공구가 30키로인 바 내전조에서는 매일 700명의 소요노력에 600명이 취력(就力)하고 있으며 촌상조에는 매일 2,000명 소요에 100, 300명 취로(就勞) 삼택조에는 매일 1,300명 소요에 600명이 취로하고 있는 등 매일 4,000명 소요에 1,500명 부족이라는 노력의 대량부족을 보게 되었다 한다. 그리하여 내전조의 공사완료기한 11월경이던 것이 기한 내에 도저히 완성할 수 없게 되었으며 촌상조 8월 중 기한이 12월 말일로 삼택조의 7월 26일 기한이 11월 말일로 각각 연기를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시국관계로 인한 철재 철근으로 『레일』의 수요난 같으면 그는 부득이한 문제려니와 레일 침목(枕木) 등이 모두 준비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에 공사가 지연됨을 면치 못하게 된 이유에는 단순히 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함에 중대한 원인이 있고 노동수급이 원활치 못한 원인으로는 각 공사장에 노임을 싸게(경기도 관내는 1원 10전, 강원도관내는 1원) 주는 까닭으로 노동자들이 타 공사장으로 이전하여 그같이 노력부족을 보게 된 것이라 하며 그에 따라 부족 되는 노력에 하등 관심을 갖지 아니하여 도 당국에 알선을 의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 당국에서는 최근까지 그 같이 대량의 노력이 부족 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