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7월05일(4면 4단) 【춘천】기보=춘천읍내에 있는 각파 기독교 신자들은 현하 시국의 중대성에 감하여 과거의 그릇된 종교인식을 단연 시정하여 참된 황국신민의 일원으로 일본적 기독교에로 전향하였음은 물론 시국에 비추어 종래 종교역사상 전통적으로 각파가 서로 분립 항쟁하여 반목질시하는 폐습도 깨끗이 청산하여 각 교파가 서로 제휴합류해서 총 일체가 되어가지고 종교보국의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에서 춘천기독교연합회를 결성하기로 되어 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감리교 예배당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회측 제정 역원 선거를 마치었다 함은 이미 보도한 바 이어니와 동회의 여사적 발회식을 예정과 같이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부터 읍내 공회당에서 남녀교도 수백 명의 참열과 김지사(金知事)를 비롯하여 산촌(山村) 경찰부장 등 다수 관민이 임석한 가운데 위원장 김광호(金光鎬) 목사의 사회로 성대히 거행하였다. 먼저 국가제창, 동방요배(東方遙拜) 황국신민서사 제송이 있은 다음 호국의 영령에 대해 1분간 묵도를 올리고 계속하여 선언의 낭독이 있은 후 김지사를 비롯하여 군수, 읍장, 중학교장, 봉선사(奉禪寺) 주지 춘천경찰서장의 순서로 의미심장한 축사가 있었으며 김 위원장의 발의로 남총독과 지나(중국)에 출정 중인 육해 양군 최고사령관에게 감사의 전보를 치기로 결정한 다음 김 위원장의 발성으로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하고 폐회하였다. 폐회 후 일동이 강원신사에 참배한 후 연합결성에 대한 봉고를 하였는데 결정된 역원과 선언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광호(金光鎬) ▲부위원장 유철수(柳轍洙) ▲재무위원 김태순(金泰淳) 김조길(金祚吉) ▲서무위원 김의호(金義鎬) 신호필(申浩必)(구세군) ▲평의원 양재만(梁在만), 유승찬(柳承瓚) 원용일(元容一) 지용기(池龍起) 김대진(金大鎭) 이윤석(李胤錫) 이종춘(李鍾春) ◇선언 현하 아국시국(我國時局)의 중대성에 비추어 국시를 체(體)하며 국민정신의 진작을 도모함은 가장 긴요사(緊要事)임을 인(認)하고 자(玆)에 춘천에 있는 기독교신도는 단결협력하여 동포의 정신작흥에 자(資)하고 일층 전도에 정진하여 황국신민으로서 보국의 성(誠)을 치(致)하기를 기함을 우선언(右宣言)함 1938년(소화 13년) 7월 3일 춘천기독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