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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소림씨(小林氏)의 희사(喜捨)로 농교(農校)를 이축(移築) 확충 수의축산과(獸醫畜産科)와 임업과(林業科)를 신설(新設) 김(金) 강원지사 담(談)
등록번호
00011311
생산일자
1938.04.21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8년04월21일(3면 2단) 【춘천】 이미 보도한 소림씨(小林氏)가 금회 춘천공립농업학교(春川公立農業學校) 건설비로 250,000원의 거금을 기부함에 대하여는 소림씨의 금일 거부(巨富)의 발원지는 본도여서 보은의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여사(如斯)한 거액을 기부한 소지가 절대 명예욕이 아니고 현하(現下) 조선농촌의 궁핍한 현상에 특히 느낀 바 있는데 기인한 것은 물론인 바 도 당국의 최초계획은 165,000원의 기채(起債)에 의하여 농교(農校) 현재의 구건물을 이전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근본적으로 설계를 변경하기로 되었다는데 이로 인하여 공사착수는 자연 천연(遷延)될 터이고 공사 일부는 부득이 내년으로 조정하게 될 터인 바 오는 7월경이나 착공하게 되리라 한다. 그리고 구(舊) 건물은 그대로 존치하여 이 또한 유의의(有意義)하게 이용할 터이요 본년도 예산의 165,000원에 대해서는 내년도로 조정하여 전도(全道)적으로 몽리(蒙利)하게 하고 또는 소림씨의 기부한 의도에 부합하도록 응용할 계획으로 방금 연구중이라는데 이에 대하여 김(金) 지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번 소림광업(小林鑛業)과 소림백년광산(小林百年鑛山)의 양(兩)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소림변남(小林釆男)씨로부터 춘천공립농업학교 신축비에 대하여 250,000원의 기부신출(寄附申出)이 있었다. 우리들로서는 성히 감격에 불감(不堪)하며 감사히 받기로 하였다. 소림씨는 오랫동안 내각에 봉직하며 자원국(資源局) 창설 후 인속(引續)하여 서기관으로 종횡활약하다가 선년(先年) 그 직을 물러나고 금일에는 반도 광업계에 중진(重鎭)이 되어 본도에서도 광산업을 경영하고 있는데 특히 소림씨의 선친이 본도에서 처음 광산을 경영한 것이 기초가 되어서 금일 대성하였다. 따라서 보은의 의미로 항상 본도를 위하여 하(何)이나 기여코자 염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항상 소림씨는 『기업가의 사업경영은 국가봉사여서 이익은 사유로 할 것이 아니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또 반도 농촌 궁핍의 상황을 보면 이를 좌시함에 견디지 못하여 그 갱생(更生)에 대하여 다대(多大)의 관심을 기(寄)하고 있었던 터인데 금회(今回) 무엇이나 본도 농촌의 복리증진에 유리한 사업을 하고자 희망하여 신출(申出)하므로 농촌이 더딘 본도의 현황에 비추어 먼저 우수한 기술지도자의 양성을 가장 급무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의 안을 수립하고 상담하였던 결과 농업학교의 확장 충실만은 실로 필요하므로 그 방면에 사용하여 달라고 이에 기부를 받게 된 것이다. 춘천농업학교는 종래 5학급에 불과하여 양적이나 질적이나 본도에서 농업기술자의 수요를 충분히 얻지 못하므로 본년도부터 학교를 이전 신축하고 학급을 증가하라 하였고 그 내용에서도 수의축산과의 신설, 임업과의 충실을 기도(企圖)하라 하였으나 원체 빈약한 도 재정으로 생각하여 부득이 현 교사의 이축 기숙사와 부속사(附屬舍)의 규모축소 등을 여지 없이 행하게 되어 금후(今後)의 시설에는 크게 고려하고 있었더니 다행히 금회 소림씨의 기부에 의하여 우두산(牛頭山) 아래에 견실한 교사(校舍)를 신축하고 소림씨의 취의(趣意:취지)에 다를 수 있도록 용비(冗費:쓸데없는 비용)를 피하고 제 시설의 충실을 도모하여 생도의 학습에 실습에 유감이 없기를 기하게 된 것은 성(誠)희 희열에 불감(不堪)하는 차제(次第)이다. 반도에서 축산기술원의 수급 상황과 본도 임업의 현황에 비추어볼 때 수의축산과와 임야과의 신설과 충실은 현하(現下) 시국에 비출 때 재차 일단(一段)으로 그 의의가 깊은 바 있음을 통감하고 있다. 금후 시설의 완비에 인하여 우수 기술원의 배출로 농촌갱생에 기여하고 기부자의 의도에도 부응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춘천농업학교의 구(舊) 용지 재원으로 하고 재차 동종의 사업을 계획함을 얻게 되면 전도에 널리 이 기부의 은혜에 균점(均霑)되어 기부의 취지에도 맞음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소림씨에 대하여 도민 일동을 대표하여 만공(滿腔)의 사의(謝意)를 표하는 바이다.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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