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3월31일(4면 4단) 【춘천】춘천읍의 상수도는 배수지(配水池)의 위치가 낮은 관계로 읍내 고지대에 있는 춘천신사(春川神社)를 비롯하여 중요한 관유건물에 전연 급수를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평리(前坪里) 경춘철도 역 예정지는 종래 농촌부락이었던 관계로 급수구역으로부터 제외되어 왔었는데, 내년 봄 철도의 개통을 보게 된다면 정거장 구내는 물론 사원의 주택지 기타에도 즉시 급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므로 수도 확장에 대한 요망의 소리가 높아 왔는데 이에 춘천읍에서는 재정난으로 머리를 앓으면서도 이것만은 만난을 배제하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여 읍내 고지대와 경춘철도 역의 급수 설비를 목표로 최소한도의 응급확장공사를 실시하고자 1938년(소화13) 예산에 35,000원을 계상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현재 배수지를 높은 곳으로 올리는 동시에 급수 구역을 확장하리라는 것인데 35,000원의 공비 중 15,000원은 도비 보조안 신사봉찬회의 지정기부금으로써 충당할 터이며 나머지 20,000원은 읍비로 지변할 터이나 현재 재정으로는 1시에 지변하기 곤란하므로 기채(起債:빚을 얻음)로 충당하기로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