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3월16일(4면 1단) 【춘천】춘천전기회사(春川電氣會社)의 화재사건은 약진 춘천에 큰 치명상을 주게 되어 일반시민들이 받게 되는 영향도 실로 막대한 바 있었는데 화재 직후 동(同) 회사 측의 불면불휴의 눈물겨운 활동으로 응급적이나마 복구공사가 의외로 속히 진척되어 화재 당일이던 2월 22일 오전 6시 20분부터 만 19일 10시간 54분만인 13일 오후 5시 13분에 송전(送電)을 개시하게 되었다. 화재 당일부터 전 시가는 완연 암흑세계를 방불케 하여 대소의 각 공장은 일시에 문을 닫히게 되는 등 문자 그대로 원시생활을 방불케 하였는데 뜻밖에 속한 복구로 인하여 춘천 전시(全市)는 광명시대를 재현하게 되어 전시민은 명랑한 날을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