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2월24일(4면 1단) 【춘천】기보=춘천전기회사의 화재사건은 약진 도정에 있는 대춘천에 일대 치명상을 주고 있는데 이번 화재로 인하여 춘천사회의 받게 되는 손해는 실로 거대한 것이 있다고 한다. 즉 시내에 있는 각 정미공장, 인쇄소, 양면공장, 목재소, 철공소 등 동력을 쓰던 각 공장은 하는 수 없이 문을 닫히게 되어 춘천 전시(全市)의 대소공장은 상당한 기간 휴업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극장, 여관, 요리점, 음식점, 이발소 등 많고 적은 사람이 집회하게 되는 영업자들은 남다른 불편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 한다. 그리고 동력을 이용하여 생업을 하고 있는 춘천 전시(全市)의 각 공장은 전기회사의 뜻 아니한 재변으로 인하여 일조에 휴업을 하게 되었다 함은 이상과 같거니와 사회적 시설기관으로서도 동력을 이용하던 곳은 전부 휴업을 하게 되어 명랑한 시민에게 커다란 암흑감을 가지게 하고 있는 바 그 중요한 것을 들어보면 병원, 우편국, 형무소 등으로 관계 방면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다음과 같으며 더구나 시국 문제로 인하여 초를 다투어 기다리고 있는 『라듸오(라디오)』의 청취를 할 수 없게 되어 시국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가지게 함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