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8년02월02일(3면 1단) 【춘천】강원도에서는 도내 공·사립중(公·私立中), 초등학교의 생도(生徒), 아동(兒童)으로 하여금 애국심을 계배(啓培:북돋음)하여 참된 황국신민이 되게 하고자 매월 6일을 애국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실시해왔는데 10, 11, 12월 3개월 간 이날의 행사로 생도아동의 작업에 의하여 수입된 총액이 실로 2,950원 24전에 달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도(道)당국에서는 생도 아동들의 적성(赤誠:참된 정성)에 의하여 국방비로 헌금하고자 결정하고 해군에는 경기관(經機關) 1대를 1,000원에, 육군에는 고사기관총(高射機關銃) 1대를 1,950원 24전에 각각 헌납하기로 하여 도내 전 학교 생도아동의 대표로 2명(춘천소학교생(春川小學校生) 1명, 춘천보교생(春川普校生) 1명)을 선정하여 지난 1일에 상성(上城:서울에 올라감)케 한 후 20사단 사령부 애국부와 조선총독부 해군 어용괘(御用掛)에 각기 헌납 수속을 하였다 한다. 그리고 앞서 기록한 애국일의 행사는 일시적으로 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할 터인바 학기를 체절기(締切期:마감 기한)로 하여 3개월마다 결산한 후에 때마다 헌납하리라 한다. 그런데 이 행사는 부모에게 조금도 폐를 끼치지 않고 자기들의 노력에 의하여 얻은 것을 헌금하는 것이라는 바 주로 고철(古鐵), 공병(空甁) 등 수집 판매와 도로의 사리채취(砂利採取:모래채취하여 이득을 얻음) 등에 의한 수입이 가장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