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가도(夜半街道) 질주(疾走) 자동차 통행인(通行人) 2명 살상(殺傷) 1명은 즉사, 1명은 생명 위독 춘천읍내에 참사고(慘事故)
등록번호
00011113
생산일자
1937.12.17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12월17일(4면 4단) 【춘천】인적이 끊어진 고요한 밤거리를 전속력을 내어 달리는 자동차가 사람을 둘씩이나 치어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대 사고가 춘천에 발생하였다. 지난 15일 오전 1시 50분 도립춘천의원(道立春川醫, 현 강원대학교병원) 소유 자동차 강 제8호를 운전수 신재악(申在岳)(23)이가 운전하여 가지고 소아과 의사 진전(津田)씨 집에 가서 의사를 태워 가지고 병원으로 돌아가던 중 경성영림(京城營林署) 춘천삼림보호구(春川保護區) 앞 『아스팔트』 위를 달리다가 때마침 집으로 돌아가는 잠업취체소(蠶業取締所) 산업기수 김야정평(金野正平)(38)과 춘천군청 산업기수 목촌혜용(木村惠勇)(45), 잠종업조합(蠶種業組合) 목하의지조(木下義之助) 세 명 중에서 금야와 목촌 두 명을 친 후 10여 간이나 그대로 나아가 인도로 올랐으며 신충식(申沖湜)씨 집 온돌을 부시고 겨우 정거하였다. 피해자 두 명은 즉시 병원에 수용하여 응급치료를 가하였으나 원체 중상이었으므로 금야씨는 당일 오후 1시 반 경에 드디어 절명하였으며 목촌씨는 방금 생명이 위독하다고 한다. 사고현장은 선혈이 임리하여 보기에도 처참하였으며 그 전날부터 비와 눈이 섞어 내린데다가 급작히 치워진 관계로 길이 유리판 같이 미끄러져서 걸어다니는 사람도 활개짓을 못하고 걷는 터에 자동차 바퀴에 『치엥(체인)』을 걸지 않고 무인지경 같이 달리다가 사람을 발견하고 급작이 정거를 하려는 바람에 『하우징구』가 돌아서며 그같이 치인 것이 그 같은 사고를 일으켰다라는데 마침 14일부터 3일간 실시하는 교통안전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