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7년11월09일(4면 1단) 【춘천】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되어 구장과 철도 공부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자 이 말을 듣게 된 100여 동민이 모여들어 철도공부를 무수히 난타하여 쌍방에 상당한 부상자를 내인 불상사건이 발생하였다. 춘천군 남면(南面) 서천리(西川里) 경춘철도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던 내전조(內田組) 공부 염순영(廉錞英) 외 4명은 지난 10월 8일 오후 11시 30분경 동리 황성봉(黃星奉)의 음식점에서 술을 먹고 있던 중 구장 권상득(權相得)씨가 뒤 미처 들어가다가 공부 한 사람의 발을 밟게 되어 말다툼이 일어나 공부 5명이 달려들어 구장을 무수히 때리게 되자 이 말을 듣고 달려온 구장 권씨의 부인이 동리 사람에게 응원을 구하여 서천리 백양리(白楊里) 동민 100여 명이 몰려와 공부 5명을 난타하여 빈사의 중상을 입혔다. 이 급보를 받은 당지 주재소에서는 시각을 지체치 않고 현장에 달려가 이를 진압하는 동시에 양방의 수모자 6명을 잡어다가 엄중 취조 중이던바 9일에 1건 서류와 함께 검사국으로 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