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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전선(全鮮:전 조선)을 사기 행각(詐欺行脚)튼 전과 5범 만담가(漫談家) 금번(今般)엔 춘천서(春川署:춘천경찰서)에 피체(被逮)
등록번호
00011023
생산일자
1937.10.19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10월19일(4면 8단) 【춘천】제 버릇 개 못 주는 모양! 만담(漫談)을 업으로 전 조선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닿는 곳마다 도박, 횡령, 사기 등 범죄를 하고 신의주, 전주, 군산, 부산, 경성 등 각 형무소를 치르고 나온 만담가 춘천에 들어와서 또다시 사기를 해 먹고 춘천형무소의 신세를 지게 된 사건이 있다. 본적은 동경(東京)에 둔 장곡천일접(長谷川一蝶)(47)이란 자는 경성 모 친지의 소개로 춘천에 들어와 이곳 요리점 『니와까』에서 묵고 있다가 만담 행각을 하러 떠나갔는데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함흥에서 전후 7회나 전보 편지로 『니와까』 주인 금림계조(今林計助)에게 돈 70원을 보내면 작부 두 명을 보내준다 하여 주인은 이를 신용하고 9월 2일에 현금 71원을 전보 이체로 보낸 후 편지의 약속대로 2일에 평강역(平康驛)까지 가서 작부 오기를 기다렸으나 오지 아니하므로 무슨 사정이 있어서 늦게 되는 줄만 알고 4일까지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으므로 그제야 속은 줄 알고 돌아오고 말았다 한다. 그의 소행을 괘씸히 여긴 금림계조는 분함을 참지 못하여 9월 21일에 춘천경찰서에 고소를 제기하게 되어 동서(同署)에서는 각지에 수배 중이던 바 10월 9일 함남(咸南) 고원서원(高原署員:고원경찰서원)의 손에 체포되어 춘천경찰서로 압송해 오게 되어 엄중 취조한 결과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 조선 형무소를 겪고 나온 사기, 횡령, 전과 5범의 흉한인 것이 드러났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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